대한의사협회는 정부가 의료계와 충분한 논의없이 일방적으로 마련한 건강보험 재정 안정화 대책은 개원가를 고사시킬 수 있는 `미봉책'으로 규정하고, 정부가 이를 강행한다면 모든 수단을 동원해 투쟁에 나서겠다

대한의사협회는 정부가 의료계와 충분한 논의없이 일방적으로 마련한 건강보험 재정 안정화 대책은 개원가를 고사시킬 수 있는 `미봉책'으로 규정하고, 정부가 이를 강행한다면 모든 수단을 동원해 투쟁에 나서겠다고 천명했다.

의협은 12일 성명서를 통해 “11일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심의조정위원회에서 의결한 재정 안정화 방안을 절대 수용할 수 없다”고 못박고, 만일 정부가 의료계와 협의없이 수가 인하를 고시한다면 끝까지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.

의협은 특히 의료계의 고통분담만 요구하는 보험재정 안정화 대책을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해 국민건강과 의료계 발전을 위한 근본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.